칵테일처럼 흔들어 쓰는 화장품? 이층상 스킨케어의 모든 것_선배’s 어드바이스 #209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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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처럼 흔들어 쓰는 화장품? 이층상 스킨케어의 모든 것_선배’s 어드바이스 #209

수분과 유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박지우 BY 박지우 2024.02.26
과거엔 립, 앤드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흔들어서 섞어 쓰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토너, 세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위가 유상, 아래가 수상이며 유상은 투명한 오일이거나 크림처럼 하얗게 에멀전화한 상태. 이미 잘 섞인 로션, 크림도 있는데 왜 하필 왜 이층상(Bi-Phase)일까?
 

피부 장벽 보호와 진정 효과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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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면서 일교차도 심해 피부 스트레스가 큰 환절기엔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미스트, 토너, 세럼 등으로 한 번에 피부 장벽 보호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피부가 갈라질 듯 땅기는데 토너부터, 세럼, 크림 차례로 바를 여건이 안 될 때, 이층상 제품을 뿌리거나 두드려 바르면 간단히 해결된다. 그래서 휴대하기 좋은 용량에 화장은 번지지 않도록 조성된 제품이 많다.
 

자극적인 유화제는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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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름을 안정되게 섞으려면 유화제, 즉 계면활성제가 필요한데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는 그 함량이 높을수록 자극적이고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이층상 제품은 유화제 사용을 최소화해 흔들면 일시적으로 에멀전이 되지만 놔두면 두 층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절대 순해야 하는 눈가, 입술 전용 클렌저에 주로 쓰였던 것.
 

지용성, 수용성 성분도 한 번에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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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제품에 쓰이는 유효 성분은 크게 지용성, 수용성이 있어 한 가지 베이스에 둘 다 안정화하기 어렵지만 이층상 제품의 경우 유상엔 지용성, 수상엔 수용성 성분을 고농도로 녹일 수 있다. 그래서 토너나 미스트지만 성분은 세럼과 비슷하고, 세럼은 유분 함량이 높아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 곧바로 물 샐 틈 없는 보습 막을 만들어주면서 쓸수록 유효 성분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기능성 제품이 많다.  
 

미스트

헤라 컴피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미스트 - 특허 성분 레드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제주 동백 오일과 추출물이 무너지지 않는 보습 막을 형성한다. 90mL 8만2천원. 바비브라운 인텐시브 세럼 레디언스 미스트 - 동충하초 추출물과 글리세린,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세안 후 첫 단계, 건조함을 느낄 때, 화장 수정할 때 등 휴대하며 사용 가능. 50mL 7만원. 구달 청귤 비타 C 세럼 미스트 - 제주산 무농약 청귤 추출물과 에센셜 오일, 히알루론산 8종을 함유해 뿌리는 즉시 피부에 수분 광채가 돌며 사용 2주 후부턴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100mL 2만원. 바이오힐보 판테셀 리페어시카 앰플미스트 - 판테놀, 병풀추출물, 펩타이드 12종이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장벽을 강화한다. 100mL 2만6천원.
이름은 미스트지만 세럼 이상으로 유효 성분을 다량 함유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수분만 공급하던 과거 미스트와 달리 세럼과 경계가 모호해 ‘세럼 미스트’, ‘미스트 세럼’란 제품명이 흔하다. 세안 후 토너처럼 쓰거나 외출 시 수시로 뿌리는 다용도라 경제적이기도 하다. ‘안개 분사’ 타입은 미스트 입자가 극히 작아 피부 각질층 깊숙이 침투하지만, 화장은 번지게 하지 않는다.
 

세럼

입생로랑 퓨어샷 나이트 리부트 세럼 - 기존 대비 20배 농축된 문라이트 선인장꽃 추출물과 AHA가 수분을 공급하면서 순하게 과잉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주름 개선 기능성 세럼. 30mL 14만5천원. 달바 화이트 트러플 비건 로얄 인텐시브 세럼 - 최신 미백 성분 식물성 글루타티온과 펩타이드 3종, 14가지 식물성 오일, 화이트 트러플 유래 특허 성분을 담은 스프레이형 세럼. 주름 개선, 미백 기능성 제품. 100mL 4만6천원.  엘리자베스 아덴 화이트티 스킨 솔루션 포티파잉 바이 페이즈 오일 세럼 - 어린 녹차잎으로 만든 백차 추출 EGCG가 피부 자극 진정,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미백, 장벽 개선 작용을 하며 오일 함량이 많아 촉촉하다. 30mL 10만원. 록시땅 시어 바이 페이스 오일 세럼 - 시어버터 오일 4%, 비타민나무 열매 오일이 소량으로도 확실히 피부 장벽을 강화하며 알란토인 등이 진정 효과도 준다. 30mL 4만9천원.
이층상 세럼은 기존 세럼들보다 유분 함량이 높아 건성 피부에 잘 맞고, 지성 피부는 크림, 로션 등 다른 보습제 없이 올인원 제품으로 쓸 수 있다. 복합성 피부는 U 존, 즉 얼굴 바깥쪽 한 번 더 두드려 바르면 더 두터운 보습 막이 생긴다. 유효 성분이 고농축돼 한 번에 몇 방울만 써도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도 많다.
 

토너

숨37 마이크로 액티브 토닝 워터 -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저분자 항산화 오일 2.5%, 각질을 관리하는 PHA 함유 워터가 나머지를 구성해 피부 결과 장벽 개선을 동시에 한다. 150mL 5만원.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베리어 리페어 카밍 에센스 토너 - 식물 유래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를 리포솜으로 감싸 피부 깊숙이 전달하며 식물 펩타이드, 발효물 등 에센스와 맞먹는 유효 성분을 담은 진정, 보습 토너. 160mL 3만5천원. 아로마티카 리바이빙 로즈 인퓨전 트리트먼트 토너 - 다마스크 장미수, 장미 에센셜 오일을 담아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진정과 수분 공급 작용을 한다. 200mL 3만8천원. 키엘 밀크 필링 토너 - 저농도 AHA, BHA가 순하게 각질과 미세먼지를 닦아내고 우윳빛 에멀전 층이 곧바로 피부를 보습해줘 건조해지지 않는다. 200mL 8만4천원.
금세 증발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도 있는 100% 워터 타입 토너와 달리, 이층상 토너는 유분과 수분이 섞이며 순간적으로 에멀전이 돼 보습 효과가 밀키 로션과 맞먹는다. 특히 각질을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바로 보습을 잘 해줘야 하는데 AHA, PHA 등 각질 용해 성분까지 함유한 이층상 토너는 오일 층이 동시에 보습 막을 형성해 건조 걱정 없이 피부 톤이 점점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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