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도 못 뛰던 사람이 1년 만에 303km를 뛴 비결이 궁금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1km도 못 뛰던 사람이 1년 만에 303km를 뛴 비결이 궁금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더니 신기록을 세우게 된 여성들의 이야기(feat. 룰루레몬)

강민지 BY 강민지 2024.03.27
불과 1년 만에 울트라 마라토너로 성장한 브리코 궉.

불과 1년 만에 울트라 마라토너로 성장한 브리코 궉.

1km를 연속해서 달릴 수 없던 사람이 1년 만에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해 300km를 달린다. 가능한 얘기냐고요? 가능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혀 본다면요. 홍콩 출신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선수인 브리코 궉이 산 증거입니다. 그가 세운 303.313km라는 기록은 단지 숫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 울트라 마라토너하면 떠오르는 편견을 넘어선 상징이 됐죠. ‘달리기 훈련은 오래 했을 것이다’, ‘오래달리기는 마른 체형이 유리하다’, ‘스포츠 세계에선 남성이 우월하다’ 등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세워버린 벽 말입니다.
 
룰루레몬이 후원한 울트라 마라톤의 시작점 앞에 선 10명의 선수.룰루레몬이 후원한 울트라 마라톤의 시작점 앞에 선 10명의 선수.
브리코 궉이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데엔 룰루레몬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습니다. 룰루레몬은 10명의 앰버서더를 선정해 지난 1년 동안 물심양면 후원했습니다. 이른바 퍼더(Further) 프로젝트. 인종과 체형, 나이, 성격도 저마다 다른 10명의 여성이 모아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독려했습니다. 브리코 궉을 포함해 의사인 스테파니 플리핀, 웰니스 코치 카일라 지터, 중국 출신의 사업가 샤오멍 지아, 생물 공학 엔지니어 레아 잉링, 그리고 금융계 종사자인 한국인 강윤영 등의 선수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약 1년의 훈련을 견뎌내고, 지난 3월 6일 러닝 트랙 위에 섰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라퀸타의 카후일라 호수에 위치한 경기장에 선 그들은 룰루레몬이 특별히 제작한 36 피스의 의상과 운동화를 걸친 모습이었습니다. 11일까지 총 6일간 캘리포니아 본인의 기록상 가장 멀리 달리기에 도전했습니다.
 
901.764km를 달리며 여성 달리기 역사상 세계 신기록을 세운 카밀 헤론.901.764km를 달리며 여성 달리기 역사상 세계 신기록을 세운 카밀 헤론.
그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 10명의 여성 선수 모두 본인 기록 사상 가장 멀리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선수들이 달린 거리를 합하면 총 4636.327km. 브리코 궉 외에도 각 선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어요. 카밀 헤론은 6일간 901.764km를 달리며 여성 달리기 역사상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과거 352km의 기록을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그뿐인가요? 그녀는 6일간의 경기에서 11개의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스마일 러너, 강윤영.스마일 러너, 강윤영.스마일 러너, 강윤영.
눈부신 미소의 힘을 보여준 선수도 있었죠. 한국 대표인 강윤영 러너입니다. 그는 총 504.159km를 달리며 역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강윤영은 대회에 앞서 자신을 스마일러너 그리고 조이 시커(Joy Seeker)라고 소개했는데요. 과연 대회 내내 웃음과 미소를 잃지 않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가 250K와 개인 목표 500K를 달성했을 때, 경기장의 모든 이가 엄정화의 ‘페스티벌’에 맞춰 춤을 췄어요. 가사도 모르는 낯선 외국인들이 ‘페스티벌’의 흥겨운 멜로디 안에 하나가 된 광경이라뇨!
 
퍼더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함께 달리기에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여성의 연대를 강조하며 소감을 전했습니다.퍼더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함께 달리기에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여성의 연대를 강조하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룰루레몬 최고 책임자인 니키 뉴버거(Nikki Neuburger)는 울트라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에서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여성은 역사적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어요. 룰루레몬은 보다 공평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적절한 후원을 받은 여성은 스스로 가능성을 찾고 자신의 목표 그 이상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요.
 
퍼더 프로젝트에 참가한 선수가 여성의 연대를 다지는 모습.퍼더 프로젝트에 참가한 선수가 여성의 연대를 다지는 모습.퍼더 프로젝트에 참가한 선수가 여성의 연대를 다지는 모습.
마지막으로 강윤영 선수가 〈엘르〉와의 대화에서 한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달려보세요. 앞으로 당신의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그러니 오늘 하루는 짧은 거리부터 뛰어보는 건 어떨까요? 뛰는 게 힘들다면 걷기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한 걸음이 한계를 뛰어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6일, 룰루레몬의 퍼더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울리자 힘차게 뛰어나가는 10명의 선수.

지난 3월 6일, 룰루레몬의 퍼더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울리자 힘차게 뛰어나가는 10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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