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식스센스

남다른 센스와 대담함으로 워치 & 주얼리의 세상을 평정한 남자들.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인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ELLE BY ELLE 2023.10.11
 

Boy with a Pearl Necklace

남성지와 여성지를 넘나들며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 이호진. 서로 다른 기장의 진주 목걸이와 초커를 레이어링해 시크하면서도 젠더리스한 스타일링을 즐긴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네크리스 2개와 무심하게 쓴 페도라의 조합은 호진의 다채로운 캐릭터와 닮아 있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네크리스. 특히 진주 네크리스는 3년째 착용하고 있는데, 남자들도 거부감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주얼리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다. 오른손 약지에 항상 착용하는 금반지는 어머니가 물려주신 것으로 어머니께서 유학 시절 첫 월급으로 사셨던 주얼리라 특별하다.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스타일링 팁 팔목과 손가락이 가는 편이라 여성용 주얼리를 찾다 보니 재밌는 스타일링이 나오는 거 같다. 또 피부 톤에 맞춰 골드와 실버 소재를 믹스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서 난 손가락엔 골드, 팔목엔 실버만 착용한다.
나만 알고 싶은 쇼핑 숍 하이엔드 빈티지 아이템이 많은 @thebrokenarm. 그리고 늘 궁금한 @thearchiviststore 빈티지 숍. 모두 파리에 있는데 아직 구매한 것은 없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건질 수 있는 곳 같다. 
 

Never Normal

애정과 센스 그리고 재치까지 겸비한 특색 있는 바잉 솜씨로 이야기 가득한 빈티지 숍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열 대표. 가끔은 튀어 보일 수 있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그는 그런 아이템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박력이 있는 것’이라 표현한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오래되고 큼직한 네이티브 아메리칸 주얼리. 오늘 착용한 네크리스 역시 100년의 세월을 품었다. 오사카에 있는 작고 오래된 빈티지 숍 구석에서 발견했는데, 그 숍에서 가장 비쌌던 제품으로 기억한다.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스타일링 팁 한 가지 아이템을 옷차림과 상관없이 꾸준히 반복적으로 착용하는 것.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방법에 반복만큼 강한 무기는 없는 것 같다.
바잉한 제품 중 탐났던 것 빈티지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 탱크’ 전에 나온 진짜 빈티지 까르띠에 탱크. 이제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크게 올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Not The Only One

모델이자 주얼리 브랜드 CD, 그리고 자신의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안재형은 너무나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얼리 스타일링을 놓치지 않는다. 시크한 올 블랙 룩에 매치한 반짝이는 실버 & 골드 주얼리가 오늘의 룩 포인트. 평소 이어 커프를 자주 착용하는데, 특히 왼쪽 얼굴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더 좋아서 왼쪽 귀에만 미니 사이즈 이어 커프를 착용한다고 한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이어 커프. 모델로서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 시도한 아이템이다.
요즘 관심 있는 워치 & 주얼리 브랜드 노르웨이 기반의 주얼리 브랜드 톰 우드 프로텍트(Tom Wood Protect). 주얼리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특유의 무드가 담긴 화보까지 인상적이다.
나만의 워치 & 주얼리 구매 팁 계획적으로 구매하기보다는 길을 지나다 예쁜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사는 편이다. 유럽의 길거리에서 10유로 정도 하는 빈티지 주얼리를 여러 개 산 적이 있는데, 그때 산 주얼리로 레이어링하는 것을 좋아한다.

 

Hidden point

어렸을 때부터 위시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시계를 차고 온 권영득은 춤을 추는 직업이기에 격한 움직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 아이템을 애용한다. 의상에 따라 워치 & 주얼리로 강약 조절을 하는 것이 그만의 스타일링 팁. 그는 첫째는 취향, 둘째는 소장 가치, 셋째는 착용하기 쉬운 아이템을 선호한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오늘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인데 로망을 현실로 이뤄낸 아이템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찰 때마다 기분이 좋고, 오늘처럼 심플한 룩에는 더욱 빛을 발한다. 야자수 네크리스는 몸에 야자수 타투가 있어서 더 특별하고, 스퀘어 참 네크리스는 20대 때부터 알고 지낸 스타일리스트가 선물해준 아이템이라 더욱 소중하다.
오늘의 스타일링 포인트 올 블랙 룩에 실버 주얼리를 레이어드로 착용해 심플하지 않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타일을 강조해봤다.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앞에 소개한 시계, 그리고 볼드한 체인 브레이슬릿. 특히 브레이슬릿은 배우 이제훈 형님의 팬 미팅을 도와드리고 선물받은 것이라 소중히 여기며 착용하고 있다.

 

Classic Mania

안경과 양말을 사랑하는 남자.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다재다능한 그는 언제 어디서나 근사한 멋을 낼 수 있는 클래식한 워치 & 주얼리를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그가 좋아하던 뮤즈들은 항상 멋진 시계를 차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시계에 대한 동경이 생겼다고 한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안경과 양말, 그리고 시계. 안경과 양말은 늘 사용하는 것이고 시계는 옷을 제외하고는 남자가 멋 부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라 생각한다. 오늘 착용한 롤렉스 요트마스터 플래티넘 워치는 35mm 작은 사이즈지만 스포티하면서도 드레시한 매력이 있어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스타일링 팁 시계 하나만으로도 좋지만, 서로 다른 소재의 팔찌를 레이어드하면 더 근사한 느낌이 난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아이템 네크리스. 평소 다양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네크리스는 착용해본 적이 거의 없다.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라고 여겨지는데, 요즘엔 멋스러운 네크리스를 소화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Unique Catcher

 
톡톡 튀는 색감의 재밌는 작품 세계를 가진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 본인의 작품처럼 평소에도 과감한 컬러를 즐기는 그는 워치 & 주얼리란 자신의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오브제이기에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동하지 않는 시계일지라도 그에겐 상관없다.
 
나만의 시그너처 아이템 빈티지하고 클래식하지만 재미난 포인트가 있는 시계, 그리고 중성적인 분위기에 뻔하지 않은 디자인과 기장감이 있는 목걸이. 오늘 착용한 목걸이는 LA에서 구입한 것. 향수병에 달려 있던 목걸이로, 용도와 형태가 재밌어서 가장 즐겨 착용한다.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오늘 착용한 ‘Laarvee’ 시계. 가장 최근에 구매했다. 롤렉스와 까르띠에를 오마주한 시계인데 비정형적이고 위트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나만의 워치 & 주얼리 스타일링 팁 한 가지 아이템에 힘을 주는 편이다. 옷이 화려하면 주얼리는 힘을 뺀다. 평소 시계를 많이 착용하는데 그날 입은 옷에 맞춰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을 골라 착용하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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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하민/신예림
    사진 레스
    헤어 스타일리스트 정지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은혜
    어시스턴트 김규리
    디지털 디자인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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