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락 나들이 | 에스콰이어코리아

STYLE

아노락 나들이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

ESQUIRE BY ESQUIRE 2018.06.01

MALIBU 1992, Y-3, LANVIN

야외 활동을 할 때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캠핑 체어, 야전 침대, 텐트 등의 용품의 문제는 아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질 때 즈음이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이 쓰인다. 오버사이즈 후드를 입자니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걱정되고, 카디건을 챙기려고 하면 도톰한 소재 탓에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뿐만이 아니다. 젊음에 취해 무작정 반팔 티셔츠와 숏 팬츠를 집어 들었다가는 기온뿐만 아니라 자연에 거처를 둔 온갖 불청객들의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아노락 점퍼는 빛을 발한다. 한두 가지 스타일만 갖추고 있어도 요즘 같은 날씨를 한층 더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뿐더러 입고 벗기에도 용이하니까.

VALENTINO, XANDER ZHOU, BALENCIAGA

특히나 새로운 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디자인의 공식이라도 되는 듯 점퍼의 중앙을 늘 장식했던 지퍼 디테일은 스트링이나 벨크로 장식(일명 찍찍이)로 대체됐고, 헴 라인의 스트링 디테일은 과감하게 사라지기도 했다. 물론 옷의 형태는 변하지 않았지만. 스타일링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의 아노락을 스포티브한 스타일로만 즐겼다면 요즘의 아노락은 와이셔츠와 넥타이, 통 넓은 와이드 팬츠와도 연출할 수 있다.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랑방과 잰더 주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도 좋다. 아노락은 더 이상 스포츠 웨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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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최 원희,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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